하늘길 걷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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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플라워

신화환

보통 부고를 받으면, 가능한 빨리 근조환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미쳐 준비되지 않은 공간을 채워주는 꽃은, 말없이 휑한 마음을 다독여주는 제법 큰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남들과 비슷한 국화만 꽂힌 근조환보다는 장지까지 가져가서 위로라는 역할을 해내는 신화환을 추천드리며, 저희 하늘길 걷는날이 책임지고 보내드립니다.

※전국 배송가능.

엔딩부케

“우리 엄마는 카라를 좋아해. 엄마가 혹시라도 세상을 떠나는 날엔 예쁜 카라부케를 엄마 꽃선생님이 해주실 거야.” 질색을 하던 딸아이가 이젠 쿨하게 엄마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닥치진 않았지만 언제든 준비할 수 있는 일, 결혼 몇 달전부터 은방울 부케를 잘하는 샵을 찾아다니는 신부님처럼, 본인의 죽음을 받아들인 한분의 지인이 조심스럽게 부탁을 함으로서 만들어진 세부 사항입니다. 원하시는 꽃으로 최대한 맞춰 주문 가능하시며, 입관이나 사진 옆에 모셔드리는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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